서울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77개 중 2개만 남아

서울시 회복기전담병원 운영…회복한 중환자 치료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음압격리병동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살피고 있다.(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서울 내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전담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2개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서울 지역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총 77개 중 75개가 사용중으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2개라고 밝혔다.

이에 시는 이날 상급종합병원 2곳에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3개를 추가로 확보했고 시립병원에 57병상을 추가했다.

박 국장은 "중대본에서 중환자 치료를 위해 정부에서 운영 및 관리하는 공공의료기관 병원을 통해 중환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와 함께 서울에도 남아있는 상급종합병원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지역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4.1%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6.7%다.

서울시는 중환자 전담치료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회복기 전담병원을 새로 지정해 이날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회복기 전담병원은 코로나19 중환자들이 치료 후 인공호흡기를 탈착하거나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온 환자들이 입원하는 병원이다. 기저질환으로 추가 치료가 필요한 환자도 전원해 치료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백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을 선정해 운영을 시작했고 점차 40병상까지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시 재난의료협의체를 통해 민간의료기관과 협력해 병상을 확보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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