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옵티머스 핵심 로비스트' 정영제 구속기소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정영제(57) 전 옵티머스대체투자 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주민철 부장검사)는 14일 정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정 전 대표는 2017년 6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과 공모해 공공기관 매출채권 등에 투자할 것처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진흥원)을 속여 진흥원 기금 약 106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2017년 5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진흥원 기금을 옵티머스 펀드 투자금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청탁 또는 알선 명목으로 이 펀드 설계자로 알려진 유현권 스킨앤스킨 고문에게서 1억44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이번에 기소한 혐의 외에도 다른 범죄 혐의가 있는지 계속해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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