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장관은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해당 글에서 "오늘 넷플릭스로 '위기의 민주주의'를 봤다. 룰라 대통령에 이어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된 지우마가 경제개혁을 단행한 이후 이에 저항하는 재벌과 자본이 소유한 언론, 검찰의 동맹 습격으로 탄핵을 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두려워하는 건 민주주의의 죽음입니다'라는 게 지우마가 물러나면서 남긴 말이다. 모로 검사는 전 대통령 룰라를 증거가 없는데도 부패 혐의로 기소한다. 룰라는 '이것은 쿠데타'라고 항변하지만 투옥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처럼 다큐멘터리 영화의 내용을 설명한 뒤 "민주주의는 두 눈 부릅뜬 깨시민의 언론에 길들여지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냉철한 판단과 감시가 계속되지 않는다면 검찰권과 사법권도 국민을 배반하고 민주주의를 찬탈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끔찍한 사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밤"이라고 감상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