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에서도 나눔은 계속된다" 동안교회 사랑의 쌀 나눔 14년째 이어져

동안교회가 성탄절을 맞아 소외이웃들에게 사랑의 쌀 나눔을 진행한다. 사진은 2018년 행사 당시.
소외 이웃들을 위한 교회의 나눔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동안교회는 성탄의 기쁨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쌀 나눔은 지난 2007년부터 14년째 동안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겨온 대표적 나눔행사다.

올해 이웃들에게 나누는 사랑의 쌀은 10Kg들이 7천여 포다.

동안교회는 오는 17일 교회가 속해있는 동대문구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저소득층에 2천6백포를 전달하고, 18일 서울역 쪽방촌 3백 가구에도 사랑의 쌀을 보내기로 했다.

또 오는 29일에는 서울시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시 푸드뱅크센터를 거쳐 서울 시내 소외계층에게 4천여 포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랑의 쌀은 지난 달 22일부터 성탄절 직전 주일까지 교인들의 십시일반 나눔 헌금을 통해 마련됐다.

동안교회는 코로나19로 교인들의 삶도 녹록치 않은 상황인데다, 12월 들어오면서 대면예배가 어려워짐에 따라 지난해보다 적은 5천 포로 예산을 낮췄다.

그러나 예상 보다 헌금이 더 들어오면서, 예년 수준인 7천 포까지 나눔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준 목사는 주일인 지난 13일 비대면 온라인예배 설교를 통해 “자기 것을 나누려는 마음을 가진 교인들이 있어 감사”하다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 나누려는 교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친 우리의 이웃들에게 전달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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