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나인이 돌아왔다. 데뷔앨범을 낸 지 3개월도 되지 않아 지난 10일 두 번째 미니앨범 '프리 에피소드 2 : 월'(PRE EPISODE 2 : W.ALL)을 발매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었던 고스트나인은 이번 컴백 때 부산의 84층 헬리포트에서 컴백 첫 무대를 해 '고층돌'이라는 별명을 다시 한번 굳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월'(W.ALL)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겼다. '월'은 힙합과 EDM으로 이루어진 팝 댄스곡으로 강한 드럼 비트와 거친 신시사이저 베이스의 파워풀한 진행 후 경쾌한 EDM 사운드로 바뀌는 훅 부분이 인상적인 곡이다.
강렬한 베이스로 화려한 등장을 알리는 '피스'(Peace), 몽환적인 일렉 기타 리프가 메인 테마인 퓨저 베이스 장르의 '큰물에서 놀아'(SPLASH), 거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레드 사인'(Red Sign), 유니크한 플럭 베이스와 애절한 가사가 어우러진 '한 글자도 놓치지 마'(Focus), 멤버들의 섬세한 감성이 담긴 퓨처 팝 장르 '꿈길'(Way to you)까지 수록곡도 풍성하다.
다음은 고스트나인과의 일문일답.
1. 9월 23일 데뷔하고 나서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두 번째 미니앨범을 내게 됐습니다. 소감이 궁금해요.
이태승 : 사실 아직도 데뷔가 실감이 안 나고 떨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어요. 그래도 가장 좋은 건 떨리지만 빨리 팬분들을 만나 뵐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아요! 일반 대중분들에게도 저희를 보여드리고 어필할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고요.
2. 이번 앨범명은 '프리 에피소드 2 : 월'인데요. 데뷔앨범의 연장선이면서, '가요계 문을 열고 빛을 향해 나아가는 소년들의 모습을 그렸다'는데, 좀 더 자세한 설명 부탁드려요.
이강성 : 1집에는 문을 열고 나아가는 모습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문을 열고 마주한 한없이 높은 벽으로 다가가 그 벽을 뛰어넘어 빛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패기를 보여주는 앨범입니다. 그리고 앨범명이자 타이틀곡인 '월'의 가사처럼 고스트나인이 벽과 같은 든든한 수호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 또한 담았습니다
최준성 : '꿈길'. 이번 앨범 중 가장 부드러운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줬던 저희지만 이 곡을 통해 저희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기존에 보여줬던 곡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는 감성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4. 많은 K팝 그룹이 자기만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고스트나인 역시 데뷔 때부터 '지구 공동설' 세계관을 제시했어요. 소울메이트인 심벌 캐릭터 글리즈도 론칭했고요. 이 세계관이 고스트나인이라는 그룹과 고스트나인이 들려줄 음악을 이해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또, 이런 세계관이 있기 때문에 고스트나인이 좀 더 신경 쓰는 부분이 있는지요.
손준형 : 저희의 세계관은 고스트나인과 고스트나인의 소울메이트 같은 친구들인 글리즈가 만나고 함께 세계를 여행하면서 전 세계 친구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스토리라고 얘기할 수 있는데요. 모험을 떠나며 갖게 되는 포부와 난관을 함께 헤쳐나가고자 하는 용기와 다짐을 음악적으로도 많이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이 세계관은 용기와 희망이 베이스 이기에 에너지를 담는 부분에서 가장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5. 작사, 작곡에 관심 있는 멤버도 있다고 들었어요. 고스트나인이라는 팀 안에서 해 보고 싶은 스타일이 있나요.
황동준 : 고스트나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을 어떻게 저만의 색깔로 표현할지 항상 고민이 많은데요. 창작물의 코어를 힙합으로 해서 고스트나인만의 강렬한 힙합 음악을 만들어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황동준 : 가리온, 나찰
손준형 : 태양
이신 : 샤이니 태민, 엑소 카이
이강성 : 지드래곤
최준성 : 보아
프린스 : 션 멘데스
이우진 : 하이라이트
이태승 : 엑소 카이, NCT 태용
이진우 : 박효신
7. 아홉 명 멤버 모두 매력과 개성이 달라 시너지가 난다고 한 인터뷰를 보았어요. 한 명씩 이것만큼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싶은 매력을 자랑해 주세요.
황동준 : 음악성
손준형 : 파워풀한 춤선과 부드러운 음색
이신 : 깔끔하고 섬세한 춤선
이강성 : 목소리, 평소와 다른 무대에서의 반전 모습
최준성 : 예쁜 음색
프린스 : 말 잘 듣기
이우진 : 동굴 저음
이태승 : 피지컬, 베이비 페이스
이진우 : 성장과 발전하는 모습
이신 : 대면 팬 사인회. 팬분들과 얼굴을 마주 보며 얘기하고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큽니다. 어서 하루빨리 직접 만나고 싶어요!
9. 고스트나인은 언제 팬들의 사랑을 가장 실감하나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 주세요.
이진우 : 팬 카페에 써주시는 편지를 볼 때마다 언제나 저희를 응원해 주신다고 느낍니다. 편지글 하나하나를 보면 진짜 사랑받는다고 느끼고 있어요. 저희 이번 앨범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고스트나인만의 매력에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