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부문을 KT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재편하고 비통신 신사업을 전담하는 KT랩스, AICC사업담당을 신설했다. 탈(脫)통신과 B2B 사업강화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로 읽힌다.
이를 위한 정기 인사도 단행했다. 우선 '구현모·박윤영 복수 사장 체제'의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2명을 승진, 사장단을 신진세력으로 물갈이 했다.
또 40대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로 임원진을 대거 등용했다. 연령이나 성별보다는 열정과 성과에 따른 인사로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디지털 혁신 등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KT 구현모호 2년차 앞두고, 물갈이… 강국현‧박종욱 신진 사장단 구성
이에 따라 구현모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시작된 '공동경영'이 한층 더 강화될 예정이다. 강국현 신임 사장은 고객중심 경영 강화를 책임진다. 박종욱 사장은 KT가 그룹 차원에서 ABC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강국현 신임 사장은 영업 및 마케팅 조직 통합에 따른 시너지를 이끌어 고객가치 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종욱 신임 사장은 KT가 ABC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그룹 차원의 전략 수립과 투자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강국현 신임 사장은 고객중심 경영 강화를 책임지고, 박종욱 사장은 KT가 그룹 차원에서 ABC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텔코'에서 '디지코' 환골탈태…B2B 및 AI/DX 조직 강화
KT에 따르면 이번 인사 포인트는 기업 및 공공고객 서비스 강화다. 새롭게 선보인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KT Enterprise)'에 걸맞은 서비스를 위해 기존 기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재편했다. 각 지역에 분산된 법인영업 조직과 인력을 통합해 B2B 고객에게 입체적인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T전문가인 신수정 부사장을 엔터프라이즈부문장으로 보임했다. 신수정 부사장은 IT부문장 및 KT그룹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한 만큼 KT가 B2B 고객에게 창의적인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 방안을 제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KT가 디지털 플랫폼기업 도약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AI/DX융합사업부문도 대폭 강화됐다.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이었던 송재호 전무를 AI/DX융합사업부문장 및 올초 신설된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DXO)로 선임했다. 미디어사업, 미래성장사업, 빅데이터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이 많은 송 전무는 디지털혁신 사업모델 발굴에 앞장선다.
AI/DX융합사업부문 산하에 신사업 '개척자' 역할을 맡을 KT랩스(KT Labs)를 신설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AI컨택센터(AICC) 사업 활성화를 위한 AI/빅데이터사업본부 산하에 AICC사업담당도 꾸렸다.
KT그룹의 혁신을 주도했던 미래가치TF는 '미래가치추진실'로 격상했다. CEO 직속조직인 미래가치추진실은 미래사업 추진의 가속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전략 수립과 투자를 맡는다.
국내 손꼽히는 AI 전문가인 김채희 상무는 KT그룹 전략을 총괄하는 전략기획실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KT가 그룹 차원에서 ABC(AI, BigData, Cloud) 사업을 추진하는데 컨트롤 타워를 맡는다. 김 상무는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을 지내면서 AI 사업의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위상과 권한 확대, 광역본부→고객·시장 중심 조직으로 진화
KT는 고객과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광역본부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우선 지사 조직을 상권 중심으로 재편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조직을 유연하게 운영한다. 무엇보다 광역본부의 자율권을 확대하고, 지역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역본부의 임원을 16명에서 21명으로 늘렸다. 이번 인사를 통해 KT 전체 임원 수는 10% 이상 감소했지만 고객 서비스를 책임지는 지역 임원은 30% 이상 증가했다. 또한 광역본부장을 대부분 전무급(6명 중 5명)으로 배치해 조직의 위상을 높였으며, 수도권 지역에 임원을 추가 배치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경영을 강화했다.
KT는 기술 리더십 기반의 인프라 혁신을 위해 인프라 조직을 강화했다. IT부문에 ‘IT전략본부’를 신설해 그룹 차원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사업부서의 IT 밀착 지원을 위해 기존 SW개발단을 ‘SW개발본부’로 격상시켰다.
◇사장단 중심 '공동경영' 공고화… 40대·여성 중심 혁신인사 단행
KT는 이번 인사에서 40대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를 중용했다. KT 임원 전체 수는 전년 대비 10% 이상 줄어든 87명이 됐다.
이번에 KT그룹은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이 승진했으며, 상무 23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특히 KT 신규 임원(상무) 20명 중 50%인 10명이 50세 미만으로, KT 전체 임원의 28.7%가 40대로 조직의 활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욱 신임 부사장은 '마음을 담다' 캠페인을 중심으로 고객발(發) 자기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KT를 부각시키고, AI 인재 육성을 주도했다. 정기호 신임 부사장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나스미디어를 국내 디지털광고 업계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시켰다.
이번 임원인사의 최연소 임원인 최준기 상무(1974년생)는 상무보 2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최준기 상무는 앞으로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을 맡아 KT의 AI 및 빅데이터 사업을 주도한다.
여성 임원 중용도 눈에 띈다. 지난해 여성임원 승진자는 1명에 불과했지만 이번에 3명의 여성이 새롭게 임원(상무)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KT 여성임원의 비율은 8.1%에서 10.3%(9명)로 두 자릿수가 됐다.
또한 김채희 상무가 전략기획실장, 옥경화 상무가 IT전략본부장, 이미희 상무가 클라우드/DX사업본부장을 맡는 등 여성임원을 요직에 발탁했다.
KT 관계자는 "열정을 갖고 성과를 창출한 경우는 연령에 상관 없이 인사를 통해 보상을 받았다"면서 "이번에 50명이 상무보 및 시니어 마이스터로 승진했는데 정년퇴직을 앞둔 1960년대 초반생 3명이 상무보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적인 조직과 인사를 통해 ABC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고객과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젊고 새로운 KT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 △주요 임원 승진자 프로필 (부사장급 이상, 12월 11일자) |
◇사장(2명) △강국현 Customer부문장 - 인적 사항 1963년생, 고려대 경제학 /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 석사 - 주요 경력 kt skylife 대표이사(2018~2019) 마케팅부문장(2016~2017)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 인적 사항 1962년생, 전남대 법학 / 전남대 법학 석사수료 - 주요 경력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2015~2019) IT부문 IT전략본부장(2014) ◇부사장(3명) △송재호 Customer부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인적 사항 1966년생, 충북대 전자계산학 / 서강대 전자계산기공학 석사 - 주요 경력 미래융합사업추진실 통합보안사업단장(2017~2018)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2015~2016) △김형욱 미래가치TF장 - 인적 사항 1963년생, 고려대 산업공학 /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 석사 - 주요 경력 플랫폼사업기획실장(2016~2018) 마케팅부문 Device본부장(2014)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 - 인적 사항 1960년생, 연세대 경영학 / Michigan state University 마케팅 석사 - 주요 경력 나스미디어 사장(2000~) 키노피아 사장(1995~1999) ◇임원 승진(KT, 12월 11일자) △KT(2명) ◇사장(2명) Customer부문장 강국현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부사장(3명) △KT(2명) Customer부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 미래가치TF장 김형욱 △그룹사(1명)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정기호 ◇전무 △KT(8명) Customer부문 Customer전략본부장 박현진 Customer부문 영업본부장 안치용 기업부문 기업서비스본부장 이진우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지정용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김영진 경영지원부문 경영지원실장 임종택 홍보실장 양율모 부산/경남광역본부장 정정수 △그룹사(1명) GENIE MUSIC 대표이사 조훈 ◇상무 △KT(20명) Customer부문 영업본부 유통기획담당 권희근 기업부문 C레벨컨설팅단장 황태현 기업부문 공공고객본부장 김준호 AI/DX융합사업부문 AI/BigData사업본부 AI/BigData기획담당 최준기 네트워크부문 OSP운용혁신실장 이상일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 코어망구축담당 권혜진 IT부문 플랫폼IT서비스단 플랫폼기술혁신담당 김승운 융합기술원 플랫폼연구소 IoT플랫폼기술담당 임장미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 전략투자담당 백승윤 경영기획부문 SCM전략실 SCM전략담당 윤경모 경영지원부문 CR2실 금융정책P-TF Master-PM 권선무 경영지원부문 그룹인재개발실 1등워크숍담당 정인용 CEO지원담당 2팀장 임승혁 CEO지원담당 비서팀장 정재욱 미래가치TF 기업이미지제고분과 Master-PM 신훈주 미래가치TF 인재육성분과 Master-PM 진영심 부산/경남광역본부 부산/경남법인고객본부 경남법인고객담당 이준성 대구/경북광역본부 대구/경북고객본부 동대구지사장 최성욱 전남/전북광역본부 전남/전북고객본부 영업기획담당 박성열 충남/충북광역본부 충남/충북NW운용본부장 김성일 △그룹사(3명) BC카드 경영기획총괄 재무본부장 임표 kt skylife 경영기획본부장 양춘식 kt AMC 대표이사 류길현 ◇상무보급 승진(KT 50명, 2021년 1월 1일자) 강경원, 공유식, 김대현, 김명훈, 김범민, 김병석, 김병진, 김유태, 김장수, 김종, 김종만, 박석진, 박우식, 박정수, 박진호, 서승교, 서원철, 서호영, 성주원, 손정현, 신세범, 신승용, 신현장, 연병환, 온남석, 유현중, 윤영균, 이성대, 이용규, 이원열, 이은수, 이정수, 이정우, 이종성, 이종헌, 이차형, 이태성, 임종길, 임효열, 정영훈, 정철순, 조노제, 최옥진, 최창환, 하우열, 현이찬, 황하욱 [Senior Meister] 강영익, 박정석, 이동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