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한진중공업 영도 조선소에 최초 여성 용접공으로 입사한 김진숙 씨는 1986년 7월 노동조합을 설립했다는 이유로 해고됐으며, 지난 35년 간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와
노조 탄압 등에 저항하며 싸워왔습니다.
특히 지난 2010년 단신의 몸으로 크레인에 올라 부당한 노동 탄압을 알려 동료들의 복직을 이끌어 냈습니다.
하지만, 김진숙 씨는 정년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지금까지 복직하지 못한 채 항암 치료중입니다.
종교인들은 우리 사회가 김진숙 노동자를 통해 드러났던 인권탄압과 적폐, 자본의 전횡을 시급히 종식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정부와 한진중공업은 김 씨의 복직을 위해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