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5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시 40분쯤 광주 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 2명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피해 초등학생들에게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자 흉기를 꺼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초등학생들은 교사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해당 교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한 경찰은 정신 병력이 있는 점을 고려해 A씨를 병원에 입원시키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