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 외에 처음으로 선택한 영화이자 생애 첫 목소리 연기도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리포터''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엠마 왓슨이 다른 실사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그녀는 노컷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시나리오와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다. 특히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강한 도덕적 메시지가 좋았다"고 목소리 도전 이유를 밝혔다.
"캐스팅 멤버들도 엄청났다. 이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말을 이었다.
실제 ''작은 영웅 데스페로''에는 시고니 위버, 더스틴 호프만, 매튜 브로데릭 등 할리우드 명배우들이 총출동해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엠마 왓슨은 "첫 기자회견 당시 매튜 브로데릭이 내 왼쪽에 앉고, 더스틴 호프만과 시고니 위버가 내 오른쪽에 앉은 것을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다"며 "대배우들에게 둘러싸여 앉아있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어린이들의 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유명하고 재능있는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은 배우로서도 놀라운 일"이라고 표현했다.
엠마 왓슨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의기소침하고 외로워하는데 데스페로가 다가와 기운을 북돋우고, 친구가 돼준다"고 소개한 뒤 "모든 소녀들의 꿈이 공주 역을 맡는 것 아니겠는가. 나는 그 꿈을 이뤘다"고 웃음을 지었다.
흥분된 기분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엠마 왓슨은 첫 목소리 연기 도전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녀는 "애니메이션 작품이 처음이라는 점이 나의 유일한 걱정거리였다. 지금까지 해왔던 영화와는 촬영 방식이 완전히 달랐다"며 "이번 출연은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해리포터''가 내 인생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듯이 ''작은 영웅 데스페로''도 내 일부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애니메이션 영화에도 참여하고 싶지만, 이번만큼 열정적으로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작은 영웅 데스페로''는 생쥐 세계에서 용감무쌍한 행동으로 마을을 놀래키는 주인공 데스페로가 빛을 잃은 왕국의 공주와 왕국을 구하기 위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용기, 사랑 등 시간을 초월한 개념을 담고 있다. 특히 주인공 데스페로는 두려움이 없고, 자신의 꿈을 따라 행동한다.
현실의 엠마 왓슨도 또 하나의 꿈을 위해 9월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그녀는 "학교를 다니면서 현실과 접촉해 있고,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배우는 것도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다. 물론 연기자 활동도 꾸준히 할 생각이다"며 "자기 자신을 믿고,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