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 운행 본격 추진

광역철도 연장 예산 75억 6천만 원 확보…2022년 완공 목표

울산시청. (사진=자료사진)
울산시가 송정역(가칭) 광역전철 연장운행을 본격 추진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최근 '태화강-송정 광역철도' 추진예산 75억 6천만 원이 2021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이에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오후 송정역 광역전철 승강장 예정부지에서 태화강-송정 광역철도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송정역 광역전철 연장운행을 위해 부산 일광역에서 울산 송정역까지를 광역철도로 중복 지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사업을 시행하고 총 건설비 108억 원 중 70%를 국비, 30%는 지방비로 부담한다.

건설비용 외에 차량 구입비와 운영비 부담은 앞으로 울산시와 국토부, 한국철도공사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대구권 광역철도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차량 구입비 104억 원의 50%(52억 원)는 국비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역철도 지정을 위해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내년 4월까지 해당 사업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고시해야 한다.

광역교통시행계획이 고시되면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실시설계 절차를 거쳐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울산시는 해당 사업 예산이 500억 원 이하인 만큼 기본계획 수립이 필수적이지 않다는 점을 국토부에 강조하며 절차 생략을 건의할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시민 편의를 위해 오는 2022년 안에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