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외사수사과는 사기 조직 총책 A씨를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체포된 A씨는 이날 필리핀에서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KF94 마스크를 판매할 것처럼 속이고 마스크 중개상 32명으로부터 약 15억5천만원을 뜯어낸(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폴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필리핀으로 도주한 A씨의 주거지를 특정했고, 지난 9월 잠복 중 A씨를 검거했다. 코로나19로 국내 입국에 어려움이 있어 3개월 만에 피의자 송환이 이뤄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