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월호 '국정원 의혹' 여전…조사기간 연장해야"

"같은 잘못 반복 않으려면, 잘못을 온전하게 규명해야"
"국민의힘, '朴정권 몰락' 이유 잊지 말라"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명백히 드러난 사실보다 해소되지 않은 의문이 여전히 훨씬 많다"며 사회적참사특별조사 위원회(사참위)의 조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7일 페이스북에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사참위에 '반드시 수사권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잘못 반복 않으려면, 잘못을 온전하게 규명해야"

그는 세월호 참사 관련 의혹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먼저 △선원들과 선사(청해진해운)는 배의 이상을 언제 알았는가 △선원들이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것은 선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는가 △해경은 단순히 무능했던 것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가 등을 따져 물었다.

또 국정원과 관련해서는 △세월호 노트북에서 나온 '국정원 지시사항' 문서나 해양사고보고계통도 상의 '국정원' 표기는 챙해진해운의 단순 착오였는지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특히 "새월호 참사 당시 고 임경빈 군은 원격진료 의사의 신속한 이송 지시에도 불구하고 헬기로 옮겨지지 못하고 배에서 배를 전전하다 발견시각으로부터 4시간 40여분이 지나서야 병원에 도착한 사실이 지난해에야 드러났다"면서 "이는 2기 세월호 특조위가 없었다면 밝혀지지 않았을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처는 그냥 덮으면 무뎌질 순 있지만, 새 살이 돋을 수 없다"면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잘못을 온전하게 규명해야 하고, 사회적 치유의 과정을 철저하게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朴정권 몰락' 이유 잊지 말라"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그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진상규명 방해가 촛불을 타오르게 했다"면서 "진상규명 방해와 끝없는 망언의 끝자락에 박근혜 정권의 몰락이 있었음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더이상 국민의힘에 발목잡히지 않겠다'는 이낙연 대표님과 민주당의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세월호·가습기살균제 참사 등을 조사하는 사참위 활동은 10일로 종료된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은 사참위법 개정안의 정기국회 내 통과를 요구하며 국회에서 농성 중이다.

장훈 4·16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날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6일 유가족을 만나 '빠른 시일 안에 사참위의 조사기간 연장을 위한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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