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 늘어 누적 3만816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16명 줄었으니 이틀 연속 600명대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가 평소보다 검사 건수가 크게 줄어드는 휴일에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8일 0시부터 3주 동안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1명, 경기 154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422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울산이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 33명, 전북 21명, 경남 15명, 충북 11명, 충남 10명, 강원·경북 각 9명, 대구 5명, 광주 3명, 대전·전남 각 2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증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5명은 서울(13명), 인천(3명), 경기·부산·광주(각 2명), 전북·전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다 확진됐다.
한편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54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12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