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간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37.4%였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2%포인트 오른 57.4%로 나타났다.
주간 집계로 문 대통령 지지율 37.4%는 리얼미터가 지난 3일 발표한 주중 집계의 지지율과 같다. 당시 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것으로,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였다.
부정평가는 지난 집계(57.3%)보다 0.1%p 높았다.
날짜 별로 보면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의 업무배제 효력정지 결정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아파트 빵' 발언이 나온 이달 1일 36.7%까지 떨어졌다.
그 뒤 조금씩 상승하다가 4개 부처 개각을 단행한 4일 다시 37.4%로 내려앉았다.
진보 진영에서는 8.2%포인트, 여성에서는 9.9%포인트가 떨어졌다. 광주·전라에서도 14.2%포인트 하락해 이른바 '집토끼 이탈'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야권에서 민주당을 넘어선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응답률은 4.4%.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