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이동에 불편함을 덜어 주는 '개인 캐리어 보관 및 이동 서비스'를 오는 10일부터 강릉역과 안목커피거리에서 우선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시는 관광객들이 개인 캐리어 등 큰 짐을 들고 관광지를 이동하거나 커피숍, 맛집 등 다중이용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이용할 때 겪어야 했던 불편함을 덜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강릉역 공용주차장과 안목커피거리 인근에 접근이 용이한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 '스마트 캐리어 보관함'을 설치했다.
보관함은 캐리어를 단순 보관해주는 것이 아니라 이용객이 원하는 숙소나 주요 교통 이용 지점으로 이동시켜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강릉을 찾는 관광객 이용 패턴을 분석함응로써 월화거리, 경포해변, 정동진 등 주요 거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비스 이용 절차는 사이트에 접속해 보관함을 선택하고 배송 위치를 선택해 예약하면 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보관함 서비스를 통해 지역 관광 이미지 제고는 물론 보관과 이동, 관리를 위한 새로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와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의 'SW융합클러스터사업(공모사업 189억 확보)'을 통해 지역기업의 ICT/SW·관광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