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남 양산서는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여학생이 찾아와 "3km 떨어진 시험장에 가야 하는데 택시가 10분째 잡히지 않는다"며 울면서 도움을 요청하자 긴급수송을 했다.
#3.서울 송파서는 이날 오전 7시 35분쯤 서울 종합운동장에서 "집에 수험표를 놓고 왔다"는 수험생의 도움 요청을 받고 교통순찰차 사이렌을 울리며 긴급하게 천호동 자택까지 이동, 수험표를 찾아 전달했다.
#4.전북 완산서는 이날 오전 8시 5분쯤 시험장 정문에서 마스크 미착용으로 입실이 제한돼 울고 있는 수험생을 발견하고 여분의 마스크를 제공했다.
#5.전남 무안서는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시험장 주변에서 아날로그 시계를 못 구해 울고 있는 여학생을 발견, 시험장 인근에 있던 경찰관 본인 집에서 아날로그 시계를 가져와 수험생에게 제공했다.
총 신고 건수는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총 620건으로, 수송요청(461건, 74.4%)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험표 찾아주기 등 수험표 관련은 27건(4.4%), 시험장 착오는 5건(0.8%)으로 나타났다. 기타 상담 등은 127건(20.4%)을 기록했다.
신고 접수는 서울청 212건(34.2%), 경기남부청 130건(21.0%), 부산청 64건(10.3%), 대구청 54건(8.7%) 순이었다.
전체 신고 건수는 전년(1061건) 대비 441건(4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수험생 감소 및 코로나19를 감안한 이른 시험장 입성, 자가용 이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수능 교통관리와 관련해선 경찰은 교통경찰, 지역경찰 등 1만2902명의 인원과 순찰차, 경찰오토바이 등 장비 2694대를 투입해 지원했다.
지원 활동은 △시험장 태워주기 176건 △시험장 착오 수송 17건 △수험표 찾아주기 10건 △환자 수송 2건 △편의제공 12건 등 총 217건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