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길이 설치된 곳은 홍제천 해당 구간의 한강 방면 오른편인 홍제초등학교 방면에 기존 복개도로 시설물을 이용한 캔틸레버(cantilever)형 보행로를 설치했다.
이 보행로는 한쪽 끝이 고정돼 있고 다른 쪽은 기둥이 없는 구조물로, 구는 구조 검토와 특정기술선정심사위원회 등 세 차례의 자문회의를 거쳐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설치 했다.
완공된 '홍제천 물빛로드'는 하천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 이색적인 보행 덱(deck)과 조망 공간, 경관 조명 등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구는 이번 홍제교∼홍전교 구간에 이어 상류인 홍은대교~홍은중앙소공원 간 104m 구간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보행 환경을 개선해 현재 교행이 어려운 좁은 보도 폭을 넓힐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홍제천 물빛로드가 인근 유진상가 아래에 지난해 3월 개통한 '열린 홍제천길'과 올해 7월 개소한 '홍제유연'과 함께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인근 포방터시장, 인왕시장과의 시너지효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