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충북도교육청 학교혁신과 김봉호 장학사와 학교혁신과 유중열 주무관, 예산과 이문준 주무관, 미래인재과 최경숙 주무관, 학교혁신과 이미혜 장학사 등 5명이다.
이들은 3일 병원시험장으로 지정된 청주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르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1명을 위해 감독관을 자처했다.
병원시험장은 방호복 착용을 비롯해 심적 부담감이 일반 시험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이런 사정을 알게 된 이들은 담당자에게 자진해서 병원 별도시험장 감독관에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
혹시 모를 감염 위험도 감수하며 다들 꺼릴 수밖에 없는 병원시험장에 선뜻 들어서기로 결정했다.
김봉호 장학사는 "단 한 명의 학생도 소홀하지 않겠다는 가치를 실천하는 차원에서 지원하게 됐다"며 "학부모들이 우리 교육 당국을 신뢰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