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40분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고,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시간에는 선택과목에 해당하는 문제지만 봐야 하는등 응시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올해 수능에는 2015년 개정된 새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고, 코로나로 재수생이 강세일 거라는 관측도 있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 05~40분) 항공기 이착륙 금지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5분부터 40분까지는 국내 전 지역에서 항공기의 이착륙이나 포사격 등 군사훈련도 금지된다.
비행 중인 항공기는 관제기관의 통제를 받으며 지상으로부터 3㎞ 이상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로 인해 국제선 10편과 국내선 79편의 운항 시간 등이 조정된다.
경찰은 또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시험장 주변 도로에서 대형 화물차량의 우회를 유도해 경적·소음을 예방하기로 했다.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집에 두고와야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사진 1장과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 당일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시계는 통신·결제(블루투스 등)와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된다.
만약 전자기기를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고 적발될 경우 즉시 부정 행위자로 간주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시험 중 휴대 가능 물품 이외의 모든 물품은 휴대해선 안되지만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의료상 휴대가 필요한 보청기, 혈당 측정기 등은 교육청의 사전 확인을 거쳐 휴대할 수 있다.
◇답안지 마킹은 신중하고 꼼꼼하게
답안지는 이미지 스캐너로 채점하기 때문에 연필 등의 예비마킹 흔적이 남아있으면 중복 답안으로 채점되어 오답 처리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지우개나 수정테이프로 깨끗이 지워야 한다.
표기한 답안을 수정하는 경우에는 수정 테이프를 사용할 수 있고, 시험실 감독관으로부터 답안지를 교체받을 수 있다.
수험생은 답안 작성을 끝냈더라도 매 교시 시험 종료 전에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시험실을 무단이탈하는 경우에는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4교시 한국사, 탐구영역 선택과목 응시방법 숙지해야
2교시 수학영역은 유형(가형/나형)과 문형(홀수형/짝수형)이 구분되고 1교시 국어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영역은 문형(홀수형/짝수형)만 구분된다.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시간에는 선택과목에 해당하는 문제지만 봐야 한다.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선택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개 과목 이상 문제지를 보면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4교시 답안지의 경우 한국사와 탐구영역 각 선택과목의 답란이 모두 포함돼 종료된 과목의 답란은 절대 수정하거나 기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4교시 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유형 및 문형의 구분이 없으며, '시험편의제공 대상자'에게는 홀수형 문제지만 배부된다.
◇올해 수능 개정 새 교육과정 첫 적용…졸업생 비율 27%25 강세 관측도
올해 수능에는 2015년 개정된 새 교육과정이 한국사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에서 처음 적용된다. 문항 유형과 배점 등 시험 형식,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 70% 등은 지난해와 같다.
올해는 코로나로 재수생이 강세일 거라는 관측도 있다.
올해 수능 지원자가 49만3433명으로 지난해 54만8734명보다 10.1%, 5만5301명 줄어, 수능이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역대 최소, 5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6673명, 재수생·이른바 'n수생' 등 졸업생이 13만3069명으로 비율이 27%로 지난 2004학년도(27.3%) 이후 최고로 높아서 졸업생 강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시험이 모두 끝났을 때에도 안내방송과 시험장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개인 간 거리를 유지하며 퇴실하도록 한다.
수능 이후에도 대학별 전형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감염병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생활 속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