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예비소집 시험장 확인…확진·격리 통보받으면 신고해야

2021학년도 수능을 이틀 앞둔 지난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영상고등학교 수능시험 대상 교실에서 신정4동 새마을 마을사랑 방역봉사단 및 주민센터 관계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2일 수험생 예비소집이 이뤄진다.

수험생은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지급받고 시험장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이나 격리자로 통보를 받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즉시 학교나 교육청에 신고하면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수 있다.

교육부는 12월 3일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예비소집일에 반드시 참석…확진·격리 통보받으면 신고해야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수험생들은 수능 하루 전인 2일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를 지급받아야 한다.

수험표에 기록되어 있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 등을 확인하고, 시험 당일에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본인이 응시할 시험장을 사전에 확인해 한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예비소집일에는 시험장 건물에 입장할 수 없고, 확진·격리 수험생은 직계 가족이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지인 등을 통해 수험표를 대리로 받을수 있다.


수험생이 이날 검사통보를 받더라도 보건소는 수험생에게 우선으로 진단검사를 하고 당일 결과를 통보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보건소가 밤 10시까지 운영되므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수험생이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로 통보를 받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소속 학교나 교육청에 신고하면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를수 있다.

특히 수능 당일 새벽에 '양성'으로 확진되더라도 보건소 비상대기조의 즉각 대응으로 감염병 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해 응시가 가능한만큼 수험생은 보건소와 교육청의 안내에 따르면 된다.

자가격리 학생을 위한 별도 고사장에는 한 교실에 4~9명이 응시할 수 있도록 안전거리를 확보한 책상이 설치된다.

별도시험장에는 마스크와 투명 얼굴 가리개, 방역 복장을 착용한 감독관이 시험관리를 담당한다.

자가격리 학생은 감염 예방을 위해 보건용 이상 마스크(KF80 동급 이상, KF94 동급 이상 권장)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시험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 완료

2021학년도 수능을 이틀 앞둔 지난 1일 오후 서울 양천구 영상고등학교 수능시험 대상 교실에 안심가림막이 설치되고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수능 당일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장 학교 시험실에 입실할수 있고 오전 8시 10분까지는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모든 수험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입실 전에 발열 체크 등이 이뤄지는만큼 조금 서두르는게 좋다.

망사 마스크, 밸브형 마스크은 금지되는만큼 착용하지 말고 여분의 마스크를 챙겨야 한다.

올해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신분 확인절차가 더욱 철저하게 진행된다. 신분 확인 요구를 받으면 수험생은 마스크를 잠시 내려 감독관에게 얼굴을 보여주어야 한다.

매 교시 시험이 끝나면 환기를 하는만큼 외투를 입는등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한다.

◇칸막이 설치·매 시험시간 손 소독 필수·도시락은 제자리에서

올해 수능에서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책상마다 칸막이가 설치된다.

칸막이는 수험생의 책상 활용도를 고려해 앞쪽에만 설치되고, 빛 반사가 최소화되도록 투명하지 않은 재질로 만들어졌다. 칸막이 하단으로 시험지(A3 크기)가 통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매 시험시간 시험실에 들어올 때는 반드시 손소독제로 소독을 해야 한다.

쉬는 시간에 서로 모여 대화하는 것을 자제하고 시험장 내에서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 손수건, 옷소매 등으로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점심은 도시락을 지참해야 한다. 여럿이 함께 식사할 수 없고 자기 자리에서 이동하지 않고 먹어야 하는등 시험장내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시험장에는 정수기가 없기 때문에 수험생 개인이 마실 물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수능을 하루 앞두고 무리하지 말고 신체 리듬을 조절하는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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