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 25분부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사랑제일교회의 본관과 별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교회에 도착했으며, 교회 측 변호인이 도착한 뒤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 집행으로 증거를 확보해 신속, 엄정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입된 경력은 종암경찰서 형사과 인원을 포함해 총 45명이다.
앞서 지난 26일 사랑제일교회의 3차 명도집행 과정에서는 집행인력을 막기 위한 교회 측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조합은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강제집행을 시도한 바 있지만, 당시에도 신도들과 충돌하면서 실패했다.
3차 명도집행 과정에서 일부 관계자는 화염병을 투척하거나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며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7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5명이 현장 처치를 받았다. 26일 새벽 1시 20분쯤부터 진행된 명도집행은 오전 8시 30분쯤 중단됐다.
사랑제일교회를 관할하는 종암경찰서는 명도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행위 등을 수사하기 위해 형사과장을 전담팀장으로 총 18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팀을 꾸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