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원 대상은 신남방·북방정책 국가를 비롯한 7개 권역 개도국에서 진행되는 디지털과 그린 뉴딜 분야 사업 그리고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위생 분야 사업들이다.
대표적인 사업은 디지털 뉴딜 분야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및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도시교통 혁신기술 도입 지원사업'이다.
서울시 정책수출사업단, 서울주택도시공사 등이 서울시의 녹색 교통체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개발단계부터 참여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위생·안전·지속가능 녹색 교통체계가 도입된 스마트시티 전략을 수립하는 데 2년간 60만 달러가 지원된다.
그린 뉴딜 분야에서는 국내 민간기업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우간다 기후스마트 농업 분야 디지털 기술 활용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25개월간 총 53만 5천 달러를 투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열·가뭄 저항 종자·비료 확산 계획을 수립하고 기후스마트 농업·영농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도시위생 증진 국가 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은 보건·위생 분야 대표 사업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의 협력을 바탕으로 27개월간 40만 달러가 투입된다.
기재부는 이들 사업이 국내 그린·디지털 뉴딜 유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들의 외국 진출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재부는 2011년 한국의 녹색성장 경험과 기술을 개도국에 공유·확산하기 위해 세계은행에 녹색성장 신탁기금을 설치해 올해까지 약 1억 달러를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