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죽음 수업' 통해 내 인생 배운다

(사진=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자살 예방을 위해 12월 7일부터 '죽음 수업'을 진행한다.

시는 '하루 한 편, 죽음 수업'이라는 프로그램이 죽음을 강요하거나 권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잘' 죽을 수 있을지 고민하며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연재 작가로는 호스피스 병동의 일상을 다큐멘터리 '목숨'으로 담은 이창재 감독이 참여한다.


도서 '남편이 자살했다'를 통해 자살유가족의 치유기를 담은 곽경희 작가와 삶과 죽음에 대해 고찰하는 생사학 아카데미 박훈 연구원도 등장한다.

시는 죽음에 대한 대화를 금기하는 사회보다는 죽음을 편하게 얘기함으로써 삶의 가치를 자신이 직접적·능동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이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는 결국 시민의 자살률을 낮추고 코로나19 블루로 인한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시는 판단했다.

김차영 인재육성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산재한 많은 문제를 교육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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