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30일 AI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닭과 오리를 사육 중인 지역 농가 101곳을 대상으로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기장군은 농가 101곳에서 닭 9천100마리와 오리 400마리를 사육 중이며, 이 중 5천마리는 장안읍에 밀집해 있는 상태다.
군은 다음 달 3일부터 축산시설 출입 차량으로 인한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장안읍 명례리, 정관읍 월평리, 철마면 안평리 등 3곳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한다.
또 가금 사육 농가에 생석회, 소독 물품 등을 긴급 배부해 농가에서 자체 방역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금류 거래상인과 계류장, 가금 농가에 대한 점검과 방역수칙 준수 여부 확인도 강화할 예정이다.
기장군은 "농장주들은 매일 임상 관찰을 실시하고, 농장 방문자와 차량 통제에 더해 소독 절차 준수, 축산농가 간 접촉 자제 등을 통해 AI 유입 방지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