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의원, "전두환 단죄 끝나지 않았다"

"5.18진상조사위가 전두환 직접 조사해 진실 밝혀야"

이용빈 의원 (사진=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30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전두환 재판 결과에 대해 "전두환이 저지른 반인륜적 범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형량이다"고 주장했다.

이용빈 의원은 "오늘 재판으로 5.18 당시 계엄군이 광주시민들을 향해 헬기 사격을 했다는 사실이 법적으로 확인됐다"며 "전두환은 판사의 선고 중에 조는 모습을 보였고 판결 이후에도 사죄와 반성 없는 뻔뻔한 모습만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재판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며 "5.18의 진실은 여전히 남아있고 전두환은 5.18 당시 최초 발포 명령권자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반인륜적 범죄를 낱낱이 밝혀내기 위해 5.18진상조사위원회가 전두환을 직접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전두환이 저지른 만행이 얼마나 반인륜적 범죄였는지 끝까지 파헤쳐 진상을 밝혀내고 국민들에게 알려 다시는 5.18에 대한 왜곡과 소모적인 논쟁 대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5.18진상조사위원회가 전두환 조사를 통해 국민과 역사 앞에 40년 동안 묻혔던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