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내년도 채용시장 최대 이슈는 '채용규모 축소'

(사진=사람인 제공)
기업 절반이 2021년에도 채용 시장 사정이 올해보다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485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49.9%가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채용을 줄일 계획’(16.9%), ‘채용을 아예 하지 않을 계획’(9.9%)인 기업도 있었다. 채용을 늘릴 계획인 기업은 23.3%에 불과했다.


기업들은 올해 채용시장을 달군 이슈 1위로 응답 기업의 44.5%(복수응답)가 ‘채용규모 축소’를 꼽았다.

이어 올해 채용시장 이슈로 ‘원격·재택근무 확대’(40.2%), ‘비대면 채용 확대’(23.7%), ‘주52시간 근무정착’(21.6%), ‘유연근무제 확대’(19.8%), ‘최저임금 인상’(18.8%) 등을 들었다.

내년 상반기 채용시장 이슈 역시 마찬가지였다. 기업들은 ‘채용규모 축소’(34%, 복수응답)를 가장 큰 이슈로 보고 있었으며 ‘원격·재택근무 확대’(30.1%), ‘비대면 채용 확대’(24.3%), ‘주52시간 근무정착’(21.4%), ‘유연근무제 확대’(20.8%) 등 순으로 판단했다. 또한 응답 기업 10곳 중 1곳(13.6%)은 올해 채용 시 비대면 채용과정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팬데믹 사태가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내년 채용시장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