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문화 바꿉시다" 창원시, 코로나 차단 방역지침 수립

‘창원형 모임식사 방역지침’ 담은 포스터 창원 전역 배포
연말 친목모임 등 불필요한 모임 자제 강력 요청

‘창원형 모임식사 방역지침’ 홍보포스터. (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 취약한 식사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창원형 모임식사 방역지침’을 수립하고 시민 홍보에 나섰다.

최근 전국적으로 가족, 지인 간 식사 모임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허성무 창원시장은 식사문화 방역지침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했다. 시는 조영진 제1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식사문화개선TF를 결성해 ‘창원형 모임식사 방역지침’을 수립했다.


‘창원형 모임식사 방역지침’의 주요 내용은 회식, 친목, 송년회 등 각종 모임 자제, 건배나 술잔 모아 따르지 않기, 평소 주량보다 적게 마시기, 일행과 가급적 띄어 앉기, 식사 전·후 마스크 필수 착용과 식사 시 대화 자제, 함께 나눠 먹는 음식은 개인 접시에 반드시 덜어 먹기 등 6가지다. 시는, 당연하지만 놓치기 쉬운 방역지침을 세밀히 정리해 시민들에게 알린다.

시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 요식업종 1만 8300여 곳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 아파트 등 창원시 전역에 방역지침이 담긴 포스터를 부착할 예정이다. 또, 요식업 종사자가 수시로 위생관리와 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 점검표를 추가 제작해 포스터와 함께 배부하기로 했다.

시 홈페이지, SNS, BIS 단말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식사문화 개선을 담은 방역지침이 시민에게 신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조영진 제1부시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안전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식사문화를 개선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불필요한 모임은 자제해 주시고, 불가피 식사 모임에 가게 될 경우 시민 여러분 스스로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수칙 실천에 함께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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