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브이]“장례식 와서도 거짓말”···‘폭행 후 모텔 방치 사망’ 유족의 분노




지난 15일 부산에서 20대 남성이 몸싸움 중 쓰러져 인근 모텔에서 방치돼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유족은 가해자 일행이 거짓말만 일삼는다며 울분을 토했다.


고인의 누나 A씨는 “가해자 일행이 장례식장에 와서 ‘피해자가 계속 바닥에 누우려 했다. 그 상황에서 다친 것 같다’며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중에 확인한 결과 가해자 일행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밀어 넘어트린 사실을 인정했다고 A씨는 전했다.

그는 “검안의가 추정한 사망 시각을 비교해보면 동생이 쓰러진 후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면 살았을 수도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지난 16일 신청된 가해자의 구속영장은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검찰에 의해 기각당했다. 경찰은 가해자 일행을 추가조사한 뒤 영장을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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