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요양병원발 코로나 확진자 또 발생…누적 29명

확진자가 속출하는 속초지역의 한 요양병원 앞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 검사를 위해 준비 중이다. (사진=유선희 기자)
강원 속초지역에서 요양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2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속초시의 한 요양병원 5병동에서 입원 환자 A씨(80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다른 입원환자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12일 확진된 속초 7번과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채취 검사를 진행했고, 초기 음성 판정을 받은 후 격리 중이었다. 하지만 격리 중 지난 26일 발열 증상을 보여 검체 채취 검사를 다시 진행했다. 이후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해당 요양병원 5병동에서 격리 중이던 입원 환자 B씨(90)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코호트 격리된 5병동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시설 내 감염'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속초지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9명으로 늘었다. 이중 요양병원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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