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3차 대유행…강릉시 "방역지침 위반시 엄중 문책"

"공직사회 솔선수범해 강화된 방역조치 취할 것"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일 500명대로 급증하면서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가 분야별 대처상황 점검에 나섰다.

강릉시는 26일 김한근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에 따라 공직사회부터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할 것을 전 부서에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재택근무와 시차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운영, 불요불급한 국내·외 출장 금지 등의 특별지침 시행상황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의 모임·행사·회식·회의 등은 규모를 불문하고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특별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아 코로나19 감염될 경우 해당 직원은 엄중 문책할 것을 강조하는 한편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전 시민 코로나19 방역 동참에 최일선이 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강원 강릉시는 26일 김한근 시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고 공공기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에 따라 공직사회부터 강화된 방역조치를 취할 것을 전 부서에 전달했다. (사진=강릉시청 제공)
또한 강릉교육지원청과 함께 수능을 앞둔 고3수험생들을 위해 학원·교습소·스터디카페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실태를 점검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일부터 중점관리시설(9종)과 일반관리시설(14종)에 대해 핵심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중점관리시설과 일반관리시설의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방역 수칙 미준수시 2차 계도에 나선 뒤, 영업장 폐쇄조치를 실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김한근 시장은 "연말연시에 개인모임 등의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수칙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며 "의심 증상 발현 시 보건소 무료 검사로 추가 전파가 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583명으로 지난 3월 초 1차 대유행 이후 8개월 만에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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