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효자 품종' 돌기해삼 50만 마리 무상방류

강원도환동해본부 27일부터 5개 마을어장에 방류

돌기해삼 종자를 방류하는 모습(사진=강원도환동해본부 제공)
강원도환동해본부가 어업인의 안정적인 어업경영과 지속가능한 어업소득원 확보를 위해 돌기해삼을 무상 방류한다.


환동해본부는 동해안 4개 시·군 5개 마을어장에 자체 종자생산한 돌기해삼 50만 마리를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무상 방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돌기해삼 종자는 지난 6월 속초시 연안에서 구입한 자연산 어미로부터 인공 채란해 약 160일간 사육 관리한 1g 이상의 우량종자다. 특히 강원도산 해삼은 돌기가 많아 중국에서 인기가 높다.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가공 시 kg당 약 25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번 방류를 통해 자연에서 2~3년간의 성장기간을 거쳐 상품이 되면 약 10억 원 이상의 소득이 기대된다.

앞서 환동해본부는 올해 넙치, 강도다리, 전복, 우렁쉥이 등 약 8849만 마리의 우량종자 방류를 완료했다. 또한 어업인들의 신소득원 창출을 위해 까나리, 접시조개, 참가자미 등 신품종 종자생산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품종을 연구·개발해 어촌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