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 1차관 "외식쿠폰 '배달앱' 적용, 연내 시행 목표"

"농식품부가 소상공인 지원과 서민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검토 중"

기획재정부 김용범(가운데) 제1차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제공)
올해 안에 '소비쿠폰'의 하나인 '외식쿠폰'을 '배달앱'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은 26일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가급적 연내에 외식쿠폰을 배달앱에 적용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범 차관은 "소상공인 지원과 서민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배달앱 적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는 데 필수적인 '소비 진작'을 위해 소비쿠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맹렬해지면서 소비쿠폰 사업은 사실상 중단 상태에 들어갔다.

(그래픽=연합뉴스)
이에 정부는 가능한 범위에서 소비쿠폰을 제한적으로라도 운영하기 위해 외식쿠폰의 '비대면 사용' 즉, 배달앱 적용 검토에 나섰다.

배달앱에 적용한다면 거리 두기 단계 상향 시에도 비대면으로 외식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이다.

김용범 차관은 "배달앱 운영사 측과 협의 등을 통해 구체적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농식품부가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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