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주남저수지가 국내 최대 유명 철새도래지라는 과거의 명성을 다시 찾고 전국에서 희귀하고 다양한 겨울 철새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생태관광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2008년 이후 개체 수가 줄어들기 시작한 겨울 철새와 격감했던 가창오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 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또, 주남저수지는 두루미(학)의 한 종류이면서 세계적 희귀종인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의 최대 두루미 월동지는 물론, 국내 대표적인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의 월동지로 알려지게 됐다.
이는 창원시의 차별화된 환경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창원시는 주남저수지의 철새를 보호 관리하기 위해 그동안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전국 첫 창원형 자연농업단지 조성과 생물다양성관리계약, 철새 먹이쉼터 매입, 연군락지 제거, 월동기간 어로행위 금지 등의 정책이다. 이 가운데 철새 먹이터로 쓰일 농경지를 매입해 친환경 자연농업으로 거둔 볍씨를 다시 철새에게 공급하고, 이 농경지를 철새 도래기간 쉼터와 먹이장소로 이용할 수 있게 무논으로 조성해 온 것이 대표적이다.
문용주 주남저수지과장은 "주남저수지에 가창오리를 비롯해 국제적 보호종인 재두루미, 큰고니 등 희귀 철새가 많이 찾는 우수한 자연습지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창원시의 자랑이고 자부심으로, 주남저수지를 세계적인 생태명소로 만들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