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38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만1735명이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363명, 해외유입은 19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139명, 경기 77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에서 255명이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도 부산·충남 각 18명, 광주 14명, 강원 12명, 경남 10명, 전북·전남 각 8명, 대구 5명, 대전 4명, 울산·충북·제주 각 3명, 경북 2명 등이 발생했다.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견된 것이다.
여기에 최근 1주일 사이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93명→320명→361명→302명→255명→320명→363명이다. 일주일 단위 하루 평균 316.2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국 2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했다.
전날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1주일 단위 평균이 300명을 유지하면 전국 2단계 상향을 검토할 수 있는 기준에 해당된다"면서도 "현재 환자발생은 수도권에 70~80% 집중돼 있기 때문에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의 효과를 관찰하면서 격상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기준을 충족했더라도 즉시 격상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전국에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국민들에게 심각한 유행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달라는 뜻이다. 정 총리는 각 지자체에도 지역에 맞는 정밀한 방역조치를 적극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나 81명이며, 사망자는 3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513명(치명률 1.62%)이다.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즉시 입원시켜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24일 기준 전국에 128개(수도권 47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