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콘텐츠코리아 랩·웹툰캠퍼스, 옛 동남전시장에 개소

지역 콘텐츠, 웹툰산업 활성화 위해 창작·창업 공간 조성

(사진=창원시 제공)

10년간 유휴공간이었던 동남전시장에 지역 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경남 콘텐츠코리아 랩과 웹툰작가 양성을 위한 웹툰캠퍼스가 24일 문을 열었다.

경남 콘텐츠코리아 랩과 웹툰캠퍼스는 창원시와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문체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지난해 3월 선정된 사업이다. 총사업비 38억(국비 14, 도비 14, 시비 10)을 투입해 그동안 폐 유휴공간이었던 창원국가산단 동남전시장 동관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1998㎡ 규모로 조성됐다.

1층은 디지털작업실, 음향·영상편집실, 스튜디오, 오픈오피스, 회의실, 기업입주실, 콘텐츠창작실 등이, 2층은 웹툰작가실, 기업 입주실, 회의실, 네트워크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현재 영상콘텐츠 제작, 웹툰, 웹소설, 3D 애니메이션 등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콘텐츠 기업 3개, 웹툰작가 19명이 입주한 상태이다.
(사진=창원시 제공)

콘텐츠코리아 랩은 상상력이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공간과 프로그램, 인적 교류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또, 웹툰캠퍼스는 웹툰 분야의 창작 활성화와 문화향유를 위해 특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최첨단 시설과 장비 등도 함께 지원된다.

시는 그동안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되다시피 했던 동남전시장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현대적인 공간으로 재구성해 도시재생을 통한 문화공간 조성의 좋은 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상상이 현실로 되는 공간, 창작과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앞으로 창의적인 인재 육성 발굴, 청년문화예술인 일자리 창출 등 콘텐츠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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