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349명…"어렵고 힘든 겨울 예고"

하루만에 다시 300명대 증가세
"대규모 확산 막으려면 모임 최소화해야"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하루만에 다시 300명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국내 신규확진자는 349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만1353명이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320명이고,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전날 신규확진자는 271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주말의 영향으로 검사량이 평일의 절반 수준인 1만3245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24일 검사량은 2만4264건으로 집계됐고, 3차 유행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이 109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74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에 206명이 확인됐다.


나머지 지역도 강원 11명, 전북 9명, 충남 8명, 전남 5명, 경북·부산 각 4명, 대전·경남 각 2명, 대구·광주·울산·제주 각 1명씩 확인됐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강도태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3차 유행의 새로운 양상은 한층 더 어렵고 힘든 겨울을 예고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일상 곳곳의 연쇄감염이 급증하는 가운데, 활동량이 많아 전파력이 높은 젊은층 감염이 늘어나고, 날씨가 추워지며 바이러스 자체의 전염력도 올라가며 전파 속도가 매우 빨라진 상황이다.

강 1총괄조정관은 "감염 고리를 끊고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일상의 모든 접촉과 만남을 최소화하는 것밖에 없다"며 수도권 주민들에게 이날부터 시행되는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지켜주고 불필요한 접촉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79명이며,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509명(치명률 1.64%)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24일부터 2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23일 브리핑에서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천만시민 멈춤 주간'을 운영한 바 있다.(사진=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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