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20일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 기준 확진자가 132명 늘어 총 7236명이라고 밝혔다. 1043명이 격리중이며 6109명이 퇴원했다.
전날에도 서울에서 1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이틀째 100명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준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7236명)는 신천지 집단감염이 있었던 대구 지역 누적 확진자(7211명)를 제치고 전국 최다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32명은 집단감염 51명, 확진자 접촉 50명, 감염경로 조사중 26명, 해외유입 5명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서초구 사우나 관련 12명, 노원구 가족관련 8명, 동대문구 고등학교 관련 7명, 도봉구 청련사 관련 4명, 서초구 어린이집 관련 4명, 동창 운동모임 관련 3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등이다.
동대문구 청량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7명이 늘어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앞서 이 학교에서 2명이 18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추가된 7명은 학생 4명, 교사 1명, 가족 2명이다.
학교 관계자, 학생,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93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8명, 음성 155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시는 동대문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며 현장 등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서초구 아파트 입주민 대상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앞서 사우나를 이용한 주민 1명이 10일 최초 확진된 후 18일까지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된 12명은 사우나 이용자 8명과 추가 확진자가 이용한 운동시설 관련 4명이다.
사우나 및 운동시설 관계자, 이용자, 가족 및 지인 등 접촉자 포함 총 538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29명, 음성 447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확진자가 100명대로 일상공간에서 전파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각종 모임과 만남은 자제하고 비대면으로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