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은 19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선대회장의 33주기 추도식 이후 계열사 사장단과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회장은 고(故) 이건희 회장 장례에 함께 해 준 사장단에 감사 인사를 한 후 "늘 기업은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어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회장님의 뜻과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추도식에는 이 부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과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전 계열사 사장단 50여 명이 참석했다.
호암 추도식은 삼성 오너 일가뿐만 아니라 50여 명의 삼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 선대회장의 '사업보국'이념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솔, CJ, 신세계 등 범 삼성 계열 그룹 총수 일가와 경영진은 서로 다른 시간에 추도식에 참석해 왔고,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오전 부인 김희재 여사와 선영에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