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5명 이상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10건 정도 발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11월 5일~18일) 코로나19 확진자 2386명 중 32.9%(784명)이 집단감염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 팀장은 "전체 확진자의 7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는데, 이 중 40%는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방역 대응의 전선이 넓어지고, 그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며 현 상황을 재유행의 문턱에 다가섰다고 표현했다.
따라서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연기하는 등 사람간 접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박 팀장은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예방수칙을 잘 지키지 않으면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한 모임의 경우 거리두기를 잘 지켜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