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익명의 미군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한 뒤 미 국방부가 해당 사령관들에게 아프간과 이라크에서 각각 2500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계획을 내년 1월 15일까지는 시작하도록 '준비명령' 통지를 했다고 전했다.
현재 아프간에는 약 4500명, 이라크에는 약 3천명의 미군이 주둔해 있다.
하지만 후임 크리스토퍼 밀러 국방장관 대행은 지난 13일 미국이 9·11 이후 알카에다 및 테러 세력과의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면서도 이젠 군대를 철수해야 할 때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월 탈레반과 합의이후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을 1만 2천명 → 8600명→ 4500명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해왔고 이번 추가 철군하면 2500명이 남는 것이다.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 역시 지난 9월에 3천명으로 감축된 이후 이번에 다시 2500명으로 추가 감축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