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다큐 그리고 디케' 창원민주영화제 19일 개막

11월 19일~30일 창원 씨네아트리좀
총 27편 영화 3개 섹션으로 구성
"현 사회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문제들 추적하고 깊이있게 들어다보는 기회"

(사진=씨네아트리좀 제공)
2020 창원민주영화제(CDFF)가 오는 19일 개막한다.

창원민주영화제조직위원회와 씨네아트리좀에 따르면 2020 창원민주영화제가 '저널리즘다큐와 디케(정의의 여신)'를 주제로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창원 씨네아트리좀에서 열린다.

씨네아트리좀 따르면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 '마틴 에덴'을 비롯 총 27편의 영화들로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개막작 '마틴 에덴'은 이태리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의 영화로 봉준호 감독이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지난 10년간 베스트 영화 중 한 편'이라고 극찬한 영화다.

제1섹션 '저널리즘다큐'에서는 세월호, 4대강, 위안부, 해직기사, 개발독재, 간첩조작사건 및 광주 5.18 등 아직까지 우리 사회를 짓누르고 있는 여러 사건을 추적하는 영화, 우리의 현시점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저널리즘 성격의 다큐멘터리 영화 등으로 구성됐다.

제2섹션 '프레스 월드'는 권력자에 대한 감시라는 임무를 가진 언론계와 그 세계의 인물들, 권력과의 관계와 내외적 메커니즘, 언론이 새로운 권력으로서 생산하는 병폐, 새로운 권력으로서의 언론생태를 조명하는 영화 등 권력과 시민 사이의 가교인 언론의 역할과 기능을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씨네아트리좀 측은 설명했다.

제3섹션 '디케(정의의 여신)'는 법조인으로서 성평등과 여성의 권리증진에 기여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다큐멘터리와 드라마, 위안부 문제를 끈질기게 쫓아 처음으로 승소를 이끌어낸 부산아지매,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무차별적인 폭격에 대항한 야지디족 여전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종군여기자의 증언과 목격으로 만든 영화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디케 섹션에서는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사진=씨네아트리좀 제공)
영화제의 백미인 '관객과의 대화'를 위해 영화감독, 영화평론가, 학자, 제작자, 관계 분야 전문가, 언론인 등 총 11명을 초청했다.

씨네아트리좀 하효선 대표는 "민주주의 쌍생아, 언론과 법은 귀한 존재이면서도 때로는 함정이 되기도 한다"며 "우리의 일상에서 그 사회적 필요성은 당연해 보이지만 그로 인한 모순과 병폐도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다양한 해석으로 대립하게 마련이다. 이번 영화제는 현 사회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문제들을 추적하고 이 문제들을 영화를 통해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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