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인 줄 알고…' 오해로 이웃 모자 흉기 위협

(그래픽=고경민 기자)
도둑인 줄 알고 이웃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남성이 입건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웃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20분께 광주 북구의 한 도로에서 귀가하던 모자 사이인 피해자 2명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귀가 후 집 앞에 놓아둔 쌀 포대가 사라진 것으로 발견한 A씨는 도둑이 든 줄 알고 흉기를 들고 도둑을 찾아 나섰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을 발견하고 다가오지 말라고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쌀 포대는 A씨의 가족이 집 안으로 들여놓은 상태였다.

경찰은 "도둑인 줄 알고 오해에서 빚어진 일이지만, 흉기로 위협한 죄를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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