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섭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 현장 영상과 함께 글을 올렸다. 영상에는 신부 배슬기가 신랑 심리섭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심리섭은 "난 항상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파티 같은 결혼식이 하고 싶었는데 내가 꿈꾸던 그대로의 결혼식이었음"이라며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내 신부가 되어주는 것만으로도 꿈같은데 결혼식 날 수많은 하객들 앞에서 이런 깜짝 프러포즈까지 받다니 난 정말 전생에 나라를 아니 전 인류의 위기를 한 번쯤 막았던 게 아닐까?"라고 썼다.
그러면서 "평생을 아끼고 지켜주며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배슬기 역시 1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결혼식 현장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배슬기와 심리섭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초 9월 말 결혼식을 올리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아 식을 한 차례 미뤘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각각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고, 현재 TV조선 부부 예능 '아내의 맛'에 함께 출연 중이다.
배슬기는 2005년 더 빨강 1집 앨범 '1ST'로 데뷔했고 '강호동의 연애편지'에서 복고댄스를 선보이며 널리 이름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최고의 사랑', '심야병원', '실업급여 로맨스', '빛나라 은수', '사생결단 로맨스' 등에 출연했다. 영화 '깡철이', '야관문 : 욕망의 꽃', '소설, 영화와 만나다', '청춘학당: 풍기문란 보쌈 야사', '빈센트' 등에 출연했다.
심리섭은 구독자 수 29만 6천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심리, 연애, 자기계발, 사회이슈, 재미있는 경험담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영상을 올린다고 밝히고 있으나, 극우·여성혐오 성향이 짙은 콘텐츠로 비판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