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초대 비서실장에 클레인…코로나 대응 적임자

론 클레인.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에 론 클레인을 지명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자신의 오랜 동지인 클레인을 비서실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클레인의 깊고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클레인은 앞으로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책임지고, 양극단으로 나눠진 의회와 함께 일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AP통신은 전망했다.


그는 바이든 당선인이 상원의원 시절부터 함께한 핵심 참모로 알려졌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을 지낼 때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번 대선 캠프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토론 준비와 코로나19 대응을 담당했다.

특히 클레인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2009년 경제 회복 계획을 주도한 인물이기도 하다.

바이든 당선인이 코로나19 대응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판단한 이유로 분석된다.

클레인은 트위터를 통해 "당선인의 신뢰를 받아 영광이다"라며 "내 모든 능력을 바이든-해리스 백악관에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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