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11일 "단장 특별 보좌역으로 김병곤 스포츠의학 박사와 알바로 에스피노자 씨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치현 단장을 보좌한다.
먼저 김병곤 특별 보좌는 체계적인 트레이닝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야구 국가대표 수석 트레이너(2014년~2018년)를 거친 김병곤 특별 보좌는 올해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합류해 하이 퍼포먼스팀(High Performance Team) 코치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력 향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키움은 현재 1, 2군으로 나뉘어져 있는 트레이닝 시스템을 '하이 퍼포먼스팀'으로 통합한다. AT(Athletic Trainer) 파트와 S&C Coach(Strength&conditioning) 파트로 세분화해 각각 응급 처치와 부상 관리, 컨디션과 체력 향상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김병곤 특별 보좌는 짜임새 있는 운영을 위해 자문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1984년 미네소타에서 MLB에 데뷔한 에스피노자 특별보좌는 뉴욕 양키스, 클리블랜드, 뉴욕 메츠, 시애틀 등에서 12시즌을 뛰었다. 은퇴 후에는 피츠버그와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주루 및 수비 코치, 수석코치 등을 역임했다.
김치현 단장은 "우리 팀의 부족한 점을 조금이라도 더 채워주고 발전시키기 위해 에스피노자 특별 보좌와 김병곤 특별 보좌와 함께 하게 됐다"면서 "선수단이 야구에만 집중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