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11일 "신임 대표이사에 기영옥(63) 전 광주FC 단장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기영옥 신임 대표이사는 기성용(31, FC서울)의 아버지다.
부산은 "K리그2 강등으로 과감한 혁신을 통한 쇄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이를 위해 오랜 지도자 경험과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기영옥 전 광주 단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기영옥 신임 대표이사는 금호고, 광양제철고, 청소년 국가대표 감독을 지냈고, 대한축구협회 이사와 광주광역시축구협회장, 광주 단장을 역임했다.
기영옥 신임 대표이사는 "훌륭한 지도자 영입과 젊고 독창적인 선수단 구성 및 운영을 통해 명문 구단으로서 부산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면서 "승격을 넘어 K리그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구단으로 팬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