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41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5억 달러(20.1%)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12.1% 늘었다.
이달 10일까지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반도체(31.9%), 무선통신기기(33.3%), 승용차(8.3%) 등이 수출액 증가를 이끌었다.
석유제품(-24.1%)은 여전히 부진했고, 컴퓨터 주변기기(-3.1%) 수출도 감소했다.
이 기간 수입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7.8% 증가한 133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따라 10일까지 무역수지는 7억6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반도체(42.0%), 기계류(24.6%), 정밀기기(25.3%) 등의 수입이 급증했고, 원유(-57.9%), 가스(-27.8%), 무선통신기기(-7.9%) 등은 감소했다.
상대국별로는 중국(34.8%), EU(37.4%), 일본(24.6%) 등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했고, 미국(-5.1%), 중동(-59.3%), 캐나다(-11.1%) 등으로부터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