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셈타워 폭발물 발견 안 돼…경찰 "상황종료"(종합)

"59만 원 입금하라"며 협박
2시간 수색했지만, 폭탄 없어

아셈타워(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아셈타워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건물 안에 있던 시민들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12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내부에 있던 인원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신원미상의 남성은 이날 112로 전화를 걸어와 '월요일까지 59만 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건물에 설치한 폭탄을 터트리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소방 당국과 공동 대응하는 한편 경찰특공대와 탐지견 4마리를 보내 수색을 벌였다. 하지만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고 약 2시간이 지난 오후 8시 45분쯤 상황 종료 후 현장에서 철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에 대한 수사는 현장 상황과 관계없이 별도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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