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에 文대통령 초청한 英 "韓방역 세계에 좋은 모델"

오늘 G7 의장국인 英 보리스 존슨 총리와 전화통화
文대통령은 내년 녹색성장회의에 英총리 초청
韓-英, 코로나19 위기 속 방역협력 강화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내년도 G7정상회의 의장국인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의 G7 정상회의 초청을 받았다. G7은 주요 7개국 모임으로 강대국 간 세계 경제 방향을 조율하는 자리다.

문 대통령은 영국 측 요청으로 이날 존슨 총리와 30분 간 통화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전달받았다.


존슨 총리의 초청을 받은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초청에 감사드리며, 성공적인 G7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영국과 협력하고 기여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8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회의장에 모인 주요 7개국(G7) 정상들(사진=연합뉴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코로나 때문에 연기한 2차 P4G 정상회의를 ASEM 정상회의와 연계해 내년 5월 말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공식 초청 서한을 보내드릴 예정인데, 총리께서 참석해 주시면 더욱 뜻깊은 회의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는 녹색성장과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국제 정상회의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사진=연합뉴스)
이에 존슨 총리는 ""대통령께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에 축하드린다"면서 "매우 흥미롭고 멋진 행보를 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하며, P4G 공식 초대장을 기다리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존슨 총리는 "한국이 코로나19에 멋지게 대응해서 전 세계에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문 대통령의 업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양국은 최근 세계적으로 다시 악화하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 백신과 치료제 개발, 보건 협력 강화 등 코로나 종식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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