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강 대사는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시절 최순실씨의 측근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을 담은 감사보고서로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됐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문체부 2차관으로 발탁된 인물이다.
문 대통령은 노 대사에게 문체부 차관 때 쌓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인연을 잘 살려달라면서 "도쿄올림픽 남북 동반입장 및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IOC와 잘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주교황청대사로 임명된 추 대사에게는 "교황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많은 기도를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전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사들에게 "코로나 상황에서 대사들을 보내 걱정이 앞선다"며 "코로나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교민의 안전을 각별히 챙겨달라. 전 세계의 모범인 K방역의 전도사가 돼 해당국의 방역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